“돈 되잖아요... 우리 마누라, 돈 좋아하거든요”
아내를 사치를 위해 몸바치는 남편
파란만장한 남편... 오두찬 / 최광일
보기에도 애처로운 오두찬의 인생은 평탄하지는 않다. 잘 나가는 인기
개그맨이었지만 철없는 아내, 은희를 만나고 부터는 평탄하지 않은 인생이 점점 더 파란만장해진다. 자기 관리만
해도 사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던 오두찬은 배은희의 사치와 황당한 사고 방식을 만족시켜주고 해결해주기 위해
조금의 쉴 틈도 없이 밤무대와 방송국을 헤메고 다닌다.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인생은 은희의 황당한 제안과 함께
파란만장의 극을 이루게 되는데...
연극계의 큰 별, 충무로에서도 빛을 내다!
1971년 생인 최광일은 영화배우로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. <와니와 준하>에서의 조연 연기가
그의 영화 경력의 전부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연극계를 얘기하면 그의 입지는 많이 달라진다. 연극 <에쿠우스>로
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연극계의 능력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다. 아무리 능력 있는 연극배우라도 영화로 영역을 넓혀서
바로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. 하지만 최광일은 그런 영역의 확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배우였다.
연극으로 다져진 연기의 내공이 성격이 다른 영화로서의 연기를 뒷받침해 줄만큼 탄탄했기 때문이다. 그렇기에 한
작품만 출연했던 최광일을 이무영 감독이 직접 나서 캐스팅 했고, 그 역시 자신의 첫 주연 작품으로 <...태권소녀>를
택하는데 아무 주저함이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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