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 작 : 에그 필름
투자/배급 : 시네마 서비스
장 르 : 멜로 드라마
감 독 : 곽재용
출 연 : 손예진, 조승우, 조인성
크랭크 인 : 2002년 9월 9일
개봉일 : 2003년 1월 24일
2002년, 블록버스터들의 잇단 흥행 참패와 시즌을 이용한 공포 영화가 예상외의 선전을 했지만, 여전히 조폭 코미디, 남성 중심의 코미디, 원색적인 섹스 코미디 등 코미디류가 주류를 이루었다. 그러나 2003년은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, 유행을 리드하는 뭉클한 감동의 멜로영화로 시작됐다.
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순수한 사랑의 감동을 담은 영화 <클래식>이 그것이다. 다시 오지 않을 첫사랑의 기억, 누군가의 집 앞에서 서너 시간씩 기다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시절의 애틋함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. 가볍게 소비되는 인스턴트식 사랑이 아닌, 평생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둘 수 있는 사랑의 지속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다. 스치는 바람에도 기쁨과 슬픔을 가슴 가득 느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여유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‘사랑은 있다’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. 순수한 사랑은 여전히 존재하며, 그러므로 세상은 살만하다는 행복한 꿈을 꾸게 하는 것이다.